요즘 한창 지휘에 빠져있는 성하.^^
매일 마에스트로 아바도의 베토벤 교향곡 전집을 듣다보니....
어느덧 싱크로율 99%에 이르게 되었다. (부모 입장에선 그렇게 보인다. 쩝...)
부모로선 감동할 수 밖에 없는 장면이로고..ㅜㅜ
(동영상: iPhone 촬영 후 YOUTUBE 발행)
'삶처럼 글쓰기, 글처럼 살기'를 꿈꾸며
아내는 가끔 성하가 딸이었으면 하고 아쉬워할 때가 있다.
물론 성하를 사랑하는 마음과는 무관하게 예쁜 여자아이 옷을 본다거나
동네 여자아이가 애교를 부리는 장면을 볼 때면 그런 생각을 더 하는 듯 하다.
그래서 우리는 가끔 '우리딸' 놀이라는 걸 하곤 한다.
그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자면 대표적인 사건은 백일 기념사진이 되겠다.
얼마전 아내는 성하의 머리를 열심히 길러서 뒷머리가 꽤 길게 자랐는데,
날이 더워지면서 미용실에 가기 전에 또다시 '우리딸' 놀이를 감행했다.
이른바 삐삐 머리 묶기. 그 사진을 기록을 위해 남긴다.
이렇게 하여 '우리딸' 놀이는 끝나고...
...
...
이제 다시 신데렐라로 돌아올 시간!
(사진: IXUS 130is)
*아래는 미용실 나가던 성하의 모습.
(동영상: iPhone 촬영 후 YOUTUBE 발행.)
오늘은 '세계여성의 날'이었다.
결혼 후 계속 이 날을 기념해왔는데 올해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꽃다발을 하나 샀다.
무슨 선물이냐고 해서 오늘이 여성의 날이라고 했더니 다들 의아한 표정으로
'오늘이 여성의 날이라서 산 꽃다발이래'라고 옆 직원들과 수군거렸다.
아직 현실은 우리 사회에서 여성의 평등이 참 소원한 일이겠지만,
많은 남편들이 아내들 고생하는데 이런 날 가볍게 선물을 하는 분위기가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아내에게 증정식을 했더니 아이와 강아지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겠다고 하여 한 컷 찍었다.
(사진: IXUS 130is)
지난 5일은 성하의 두둘이었다.
아침에 아이가 자고 있어서 아내에게 간단히 문자를 보냈다.
성하의 두돌을 축하하며.. 아빠는 출근한다.ㅠㅠ
오래 함께 있지는 못하지만 이 세상 무엇보다 널 사랑한다.
한 해도 건강하게 잘 자라줘서 너무 고맙구나.
- 사랑하는 아빠가.
점심 즈음에 아내에게서 문자가 왔다.
'메시지 읽어주니까 씨익 웃어요.'
당일에 아내는 성하 생일상을 차리느라 분주했다. 성하 생일모임은
누나네 가족들과 조촐하게 보냈다.
성하의 생일에 선아는 생전 처음으로 자기 돈으로 생일선물을 사주었다. 완전감동! ㅠㅠ
(선아가 누굴 좋아해주고 돈을 썼다는 건 큰 의미가 있다!)
아래는 포스팅에서 빠질 수 없는 아내의 생일상. (퇴근이 늦었는데 수고 많았어용~ 여봉~ )
(사진/동영상: IXUS 130is)
몇 달 전부터 우리집에 새로 들어온 생명체가 있었으니...
교회 근처에 있는 동물 병원에서 한 번 보고 꽂혀서 몇 시간의 상의 끝에 입양한
포메라니언종 강아지였다.
이 강아지는 데려올 때부터 우여곡절이 많았다. 먼저 우리 가족의 마음에는 들었지만
내가 알러지가 심한 관계로 부모님도 그렇고 나도 내심 털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아내도 그런 나를 걱정해서 돌려보낼까 생각까지 했더랬다.
하지만 털관리를 위한 도구들이 좋은 종류가 요즘은 너무 많아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듯 했고, 무엇보다 데려온 지 11일만에 병원 진료 중에 앞다리가 골절되는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골절 수술은 잘 마쳤고 갈등하던 아내와 나도 다친 다리에 붕대를 감고 있는
녀석을 보면서 다른 사람에게 줄 생각을 하니 난감하기도 하고 불쌍한 마음이 들었다.
결국 아내가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나도 며칠 같이 있어보니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듯 하여 이 강아지와의 동거는 시작되었다.
참고로 이 녀석의 이름은 성하가 지어주었다. '바바'...
강아지가 짖을 때 '바바~ 바바~'한다고 하여 왔을 때부터 줄곳 바바라고 불러서
익숙한 이름처럼 느껴져서 바바라고 지었다. 이야기는 이걸로 정리하고 사진 몇장
올려 본다.
집에 처음 온 날. 외모가 준수한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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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냐... (나도 졸립다..^^)
집에서 요양중인 바바. 어서 다리가 나아서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 가족 일동
(사진: IXUS i & iPh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