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처럼 글쓰기, 글처럼 살기'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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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가끔 성하가 딸이었으면 하고 아쉬워할 때가 있다.
물론 성하를 사랑하는 마음과는 무관하게 예쁜 여자아이 옷을 본다거나
동네 여자아이가 애교를 부리는 장면을 볼 때면 그런 생각을 더 하는 듯 하다.
그래서 우리는 가끔 '우리딸' 놀이라는 걸 하곤 한다.

그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자면 대표적인 사건은 백일 기념사진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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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님의 위엄을 보라!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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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 사진 찍으면서 누나에게 선아(조카) 백일 드레스를 빌려서 성하에게 입힌 후에
다른 백일 사진과 더불어 함께 그 모습을 찍어둔 바 있다.ㅋㅋ

얼마전 아내는 성하의 머리를 열심히 길러서 뒷머리가 꽤 길게 자랐는데,
날이 더워지면서 미용실에 가기 전에 또다시 '우리딸' 놀이를 감행했다.
이른바 삐삐 머리 묶기. 그 사진을 기록을 위해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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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한참 묶고 있는 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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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머리카락이 조여서 불편했는지 짜증을 좀 냈으나.. 이내 안정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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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미용실로 향하는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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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아빠의 CD 케이스를 들고 가겠다고 하는 바람에..ㅡㅡ;
(나름 출근 모드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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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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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아빠와 급친한 모드. (아... 진짜 우리딸 같음.^^)

이렇게 하여 '우리딸' 놀이는 끝나고...

...

...

이제 다시 신데렐라로 돌아올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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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자르고 돌아온 성하. (남성미 돋는구나.ㅋㅋㅋ)


(사진: IXUS 130is)


*아래는 미용실 나가던 성하의 모습.

(동영상: iPhone 촬영 후 YOUTUBE 발행.)

2011/03/21 22:53 2011/03/21 2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