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처럼 글쓰기, 글처럼 살기'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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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계여성의 날'이었다.
결혼 후 계속 이 날을 기념해왔는데 올해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꽃다발을 하나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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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에 포장이 예뻐서 그런지 사람들도 많이 쳐다봤고,
집앞 수퍼에서는 계산대의 아주머니들이 예쁘다고 말을 건네기도 했다.

무슨 선물이냐고 해서 오늘이 여성의 날이라고 했더니 다들 의아한 표정으로
'오늘이 여성의 날이라서 산 꽃다발이래'라고 옆 직원들과 수군거렸다.

아직 현실은 우리 사회에서 여성의 평등이 참 소원한 일이겠지만,
많은 남편들이 아내들 고생하는데 이런 날 가볍게 선물을 하는 분위기가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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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증정식을 했더니 아이와 강아지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겠다고 하여 한 컷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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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아름다운 우리 성하도 한컷! ^^

 

(사진: IXUS 130is)

2011/03/09 22:50 2011/03/09 2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