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처럼 글쓰기, 글처럼 살기'를 꿈꾸며

Posted
Filed under 단문모음/육아일기
어제 성하가 새엄마 아빠가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엥?....
이유인 즉슨,
할머니, 할아버지도 나이를 먹으면 딴 곳으로 가고
엄마, 아빠도 나이를 먹으면 할머니, 할아버지가
있는 곳으로 갈테니
자기 혼자 남으면 무섭다는 것.
엄마, 아빠가 딴 곳으로 가기 전에
다른 엄마, 아빠가 있어야 하지 않겠냐는 그런 얘기.
...
... ...
나는, 아빠는 오래 있어야 할아버지가 된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자 성하가 잠시 생각하다가,
"내가 여섯살 되면 아빠 할아버지 되잖아..."
....
야!!!!!!!!!!!!!
내년에 나 할아버지 안 된다고!!!!! 이 녀석이!!!!
ㅠㅠㅠㅠㅠㅠ
2013/07/04 00:19 2013/07/04 0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