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처럼 글쓰기, 글처럼 살기'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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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성하와 같이 앉아서 오페라를 보고 있는데... 성하가 내 팔에 있는 상처(..는 아니고 알러지에 의해 피부가 쫌 안 좋았음)를 보더니, 두손을 꼭 모으고 눈을 감은 채로 "하나님 아빠 팔 안아프게 해주세요, 다멘~"이라고 속삭이듯 기도했다. 순간 싫지 않은 방안의 정적이... 만 두살인 아이의 돌발행동이 평소에는 참 귀엽다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어제는 나도 모르게 살짝 웃다가도 급 눈시울이 붉어졌다.

 

 '11. 6. 13

2011/06/13 23:31 2011/06/13 2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