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처럼 글쓰기, 글처럼 살기'를 꿈꾸며

Posted
Filed under 단문모음/육아일기
모처럼 성하와의 잠자기전 대화

성하: 아빠 왜 안경썼어?
나: 어.. 눈이 나빠져서... 왜?
성하: 아빠 결혼할거야?
나: (엥? 이건 뭔소리야? ㅋㅋㅋ)
성하: 아빠... 결혼할 때 안경썼잖아.
나: 맞아 안경 썼었어. 어떻게 알았어?
성하: 사진에서 봤어. 근데 그럼 우리집에 애기 생겨?
나: (야야... 아니거든!!!) 왜...? 아기 있음 좋겠어?...
성하: 응...
나: 너 아기 생기면 아기 더 이뻐할텐데 괜찮아?
성하: 아빠 근데 나 방학이다.
나: (짜식 비겁하게 말돌리긴...-_-;;;) 어, 그래?
성하: 아빠도 방학이지? 나 다 알아...
나: 어... 방학... 그래. (휴가거든!!!!)

이렇게 수다떨며 하루가 간다...
2013/09/13 23:24 2013/09/13 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