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처럼 글쓰기, 글처럼 살기'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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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하: 아빠 내일 회사가?
나: 응
성하: 안가면 언돼?
나: 그럼 돈없어서 니 장난감도 못 살텐데?
성하: 괜찮아.
나: 정말?
성하: 응. 아빠는 집에서 푹 쉬어. 내가 돈 주워올게.
(ㅋㅋㅋㅋ)
나: 돈을 어디서 주워와?
성하: 음.. 소파 밑에서도 줍고 냉장고 밑에서도 줍고 방에 청소기 안에서도 주우면 돼. 밖에 주차장 차밑에서도......
나: (급감격하여...) 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
...
그러다 금새 잔다. 나도... 금새...
2014/07/19 19:32 2014/07/19 1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