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처럼 글쓰기, 글처럼 살기'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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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곡이 아닌 건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하.
오늘따라 즈피아노 협주곡을 유심히 보다가 입을 뗀다.
"지휘 아저씨 머리.."
"응? 머리?"
"머리털 많은거 같애"
(ㅋㅋㅋ지휘자는 네빌 매리너경이다.)
"피아노 아저씨는..."
"머리가 쪼꼼 빠질라그래."
풉! 웃다가 물어본다. "그럼 아빠는!"

내 이마 위를 유심히 보더니,
"아빠는... 아빠도 털이 좀 빠진거 같애"
ㅡ,,ㅡ+

 


'12. 9. 3

2012/09/03 23:38 2012/09/03 2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