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za and the New Year”
"가자 지구와 신년"
By Daniel Barenboim
다니엘 바렌보임
31 December 2008
I have just three wishes for the coming year. The first is for the Israeli government to realize once and for all that the Middle Eastern conflict cannot be solved by military means. The second is for Hamas to realize that its interests are not served by violence, and that Israel is here to stay; and the third is for the world to acknowledge the fact that this conflict is unlike any other in history. It is uniquely intricate and sensitive; it is a human conflict between two peoples who are both deeply convinced of their right to live on the same very small piece of land. This is why neither diplomacy nor military action can resolve this conflict.
저는 다가오는 새해에 단 세가지의 소망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이수라엘 정부가 단 한번만이라도 군사적 수단으로 중동의 갈등을 풀어낼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길 바라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하마스 진영이 그들의 관심사가 폭력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과 이스라엘은 그곳에 존속할 것이라는 것을 인식하길 바랍니다. 세번째는 온세계가 이 갈등은 역사적으로 다른 갈등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길 바랍니다. 이 문제는 유례없이 복잡하고 민감합니다. 하나의 아주 작은 땅에 살 권리가 자신들에게 있다고 깊이 확신하는 두 민족의 인간적 갈등입니다. 그래서 외교적이나 군사적 행위가 이 갈등을 해결할 수 없는 것입니다.
The developments of the past few days are extremely worrisome to me for several reasons of both humane and political natures. While it is self-evident that Israel has the right to defend itself, that it cannot and should not tolerate continuing missile attacks on its citizens, the Israeli army’s relentless and brutal bombardment of Gaza has raised a few important questions in my mind.
저는 지난 며칠간 일어난 일들로 인해 인도적 정치적인 여러가지 이유들로 극심한 우려가 생깁니다. 이스라엘이 자신들을 방어할 권리가 있고 자국민에 대한 연이은 미사일 공격을 참을 수도 참아서도 안된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지만 이스라엘 군의 가자지구에 대한 무자비하고 잔혹한 폭격은 제 맘속에 몇가지 중요한 질문들을 야기시킵니다.
The first question is whether the Israeli government has the right to make all Palestinians culpable for the actions of Hamas. Is the entire population of Gaza to be held responsible for the sins of a terrorist organization? We, the Jewish people, should know and feel even more acutely than other populations that the murder of innocent civilians is inhumane and unacceptable. The Israeli military has very weakly argued that the Gaza strip is so overpopulated that it is impossible to avoid civilian deaths during their operations.
첫번째 질문은 이스라엘 정부가 하마스의 활동에 대해 모든 팔레스타인인들이 유죄라고 할 권리가 있느냐는 것입니다. 가자지역의 모든 사람들이 한 테러러스트 조직의 죄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는겁니까? 우리 유대인들은 선량한 시민들을 살인하는 것이 비인도적이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는 것을 다른 민족들보다 더 민감하게 알아야하고 느껴야 합니다. 이스라엘 군당국은 가자 지구가 인구 과밀이라 자신들의 군사행동으로 야기되는 민간인들의 사상은 피할 수 없는 것이라는 변명을 합니다.
The weakness of this argument leads me to my next set of questions: if civilian deaths are unavoidable, what is the purpose of the bombardment? What, if any, is the logic behind the violence, and what does Israel hope to achieve through it? If the aim of the operation is to destroy Hamas, then the most important question to ask is whether this is an attainable goal. If not, then the whole attack is not only cruel, barbaric, and reprehensible, it is also senseless.
이 변명은 저의 다음 질문으로 이끕니다. 만약 민간인 사상이 불가피한 것이라면 폭격의 목적이 무엇인가요? 논리가 설령 있다고 한다면 폭력의 배후 논리는 무엇이고 이스라엘이 그것을 통해 얻으려는 것이 무엇인가요? 작전의 목표가 하마스를 괴멸하는 것이라면, 물어볼 가장 중요한 질문은 그게 실현 가능한 목표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 모든 공격은 잔인하고 야만적이고 비난받아야할 뿐 아니라 어리석은 것입니다.
If on the other hand it really is possible to destroy Hamas through military operations, how does Israel envision the reaction in Gaza once this has been accomplished? One and a half million Gaza residents will not suddenly go down on their knees in reverence of the power of the Israeli army. We must not forget that before Hamas was elected by the Palestinians, it was encouraged by Israel as a tactic to weaken [Yasser] Arafat. Israel’s recent history leads me to believe that if Hamas is bombarded out of existence, another group will most certainly take its place, a group that would be more radical, more violent, and more full of hatred toward Israel than Hamas.
반면에 군사작전을 통해 하마스를 괴멸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면, 이스라엘은 괴멸후의 가자에서의 반응은 어떠리라 보는겁니까? 150만명의 가자 주민들은 이스라엘 군대의 힘에 존경을 보내며 갑자기 무릅꿇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의해 선출되기 전에 아라파트를 약화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하마스가 선출 되도록 하는 것이 [이스라엘에 의해] 권장된 일이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최근 역사를 볼 때 하마스가 폭격으로 괴멸된다면 또 다른 그룹이 그 자리를 차지 할 것이라는 것이 자명합니다. 그 그룹은 어쩌면 더 극단적이고 더 폭력적이며 하마스보다 훨씬 더 이스라엘을 증오할 지도 모릅니다.
Israel cannot afford a military defeat for fear of disappearing from the map, yet history has proven that every military victory has always left Israel in a weaker political position than before because of the emergence of radical groups. I do not underestimate the difficulty of the decisions the Israeli government must make every day, nor do I underestimate the importance of Israel’s security. Nevertheless, I stand behind my conviction that the only truly viable plan for long-term security in Israel is to gain the acceptance of all of our neighbors. I wish for a return in the year 2009 of the famous intelligence always ascribed to the Jews. I wish for a return of King Solomon’s wisdom to the decision-makers in Israel that they might use it to understand that Palestinians and Israelis have equal human rights.
이스라엘은 지도상에서 사라질지도 모르는 두려움때문에 군사적 패배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증명되는 것은 이스라엘이 군사적 승리를 거둘 때 마다 이전보다 정치적 입지가 더 약화되었는데 그 이유는 급진적인 그룹들의 출현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이스라엘 정부가 매일마다 해야 할 결정들의 어려움이나 이스라엘의 안보의 중요성에 대해 과소평가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장기적 안보에 대해 진정으로 유일하게 가능한 계획은 인접 국가들로부터 용인을 얻어내는 것이라는 것이라 저는 확신합니다. 2009년에는 유태인들이 물려받은 한 유명한 지혜의 귀환을 희망합니다. 이스라엘의 위정자들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사람들 모두가 동등한 인권을 갖고 있음을 이해하는데 소용이 있을지도 모를 솔로몬왕의 지혜의 귀환을 소망합니다.
Palestinian violence torments Israelis and does not serve the Palestinian cause; Israeli military retaliation is inhuman, immoral, and does not guarantee Israel’s security. As I have said before, the destinies of the two peoples are inextricably linked, obliging them to live side by side. They have to decide whether they want to make of this a blessing or a curse.
팔레스타인인들의 폭력은 이스라엘인들에게 극심한 성처를 주고 또한 자신들을 정당화 하지 못합니다. 이스라엘 군의 복수는 비인도적이고 비도덕적이며 자신들의 안보를 보장해 주지 못합니다. 제가 전에도 말했던 것과 같이 이 두 민족의 운명들은 나란히 옆에서 살아가도록 협조해야만 하도록 풀리지 않게 얽혀있습니다. 그들이 이것을 축복일지 저주로 만들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Vienna — 31 December 2008
**출처: 유철닷컴 (포스팅 by 엄이재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