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처럼 글쓰기, 글처럼 살기'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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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을 활용한 빅데이터 처리와 IT 의 팡범위한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전문 기술은 거의 없다. (방사선 전문의, 회계사, 중간 판리자, 그래픽 디자이너, 마케팅 담당자 풍을 포함하는) 각양각색의 지식 노동자들은 패턴 인식 소프트웨어가 모든 전문 영역을 관통하기 시작한 불편한 상황을 이미 감지하고 있다. 

마이크 맥크레디는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을 이용해 히트할 가능성이 있는 음악을 식별해 내는 스타트업 뮤직엑스레이 (Music Xray) 대표이다. 삼년도 지나지 않아 5000 명이 넘는 아티스트와 음원 계약을 맺은 이 회사는 곡의 구조를 이전에 녹음된 곡들과 비교하는 정교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신곡이 음악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할 잠재력이 있는지 추정한다. 그들은 이미 무명 아티스트의 곡을 찾아내 그 성공을 정확하게 예상한 인상적인 실적올 자랑하고 있다. 

에파고긱스가 개발한 이와 유사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은 영화 대본을 분석해 홍행작을 예상한다. 이 프로그램이 홍행작을 식별히는 데 성공을 거둔 덕분에 업계에서는 알고리즘 평가 표준 요금 체계까지 구축되었다. 미래에는 이런 종류의 예측도구 덕에 값비싼 포커스 그룹조사를 수행하거나 시장조사 계획을 실행할 마케팅 에이전트를 비싸게 고용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다. 어차피 정확도 변에서도 알고리즘이 걸러 낸 빅데이터에 대한크라우드소싱의 성과에 비하면 무색할테니까 말이다.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은 갖가지 정보로 관심을 끄는 친근한 어조의 스포츠 뉴스 광고 문안을 창작해 내는 데에도 사용되고 있다. 빅텐네트워크 (Big Ten Network) 는 경기가 끝나고 나서 바로 몇 초 뒤에 게시할 문안 원본을 알고리즘을 사용해 작성한다. 카피라이터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는 셈이다."

- 제레미 리프킨, <한계비용 제로사회>
2015/01/02 11:31 2015/01/02 1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