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여성을 남자보다 하위의 성으로 바라보는 시각에 여성들은 큰 상처를 받는다. 사회 각 분야에서 벌어지는 여성 차별이 그 전형이다. 같은 일을 하는데 남자보다 못한 대우를 받거나 여자라고 중요한 직무는 맡기지 않고 잡일만 시키는 것도 그녀들의 자존감을 다치게 한다.
그러면서도 남자들은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여성의 섬세함을 기대한다. 어차피 여자들이 나중에 다 정리해주겠지, 라는 식이다. 세상 모든 여자들이 다 자기 엄마 같은 줄 안다.
또 이런 사회에서는 남자를 돋보이게 하는 역할까지 여성에게 요구한다. 물론 책임지기가 두려워 남자를 보살피는 역할에 만족하는 뒤틀린 여자들도 적지 않으니 남자만 탓할 일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 전반이 여성에게 '아내이자 엄마'의 역할을 기대한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 미즈시마 히로코, <여자의 인간관계> 중
그러면서도 남자들은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여성의 섬세함을 기대한다. 어차피 여자들이 나중에 다 정리해주겠지, 라는 식이다. 세상 모든 여자들이 다 자기 엄마 같은 줄 안다.
또 이런 사회에서는 남자를 돋보이게 하는 역할까지 여성에게 요구한다. 물론 책임지기가 두려워 남자를 보살피는 역할에 만족하는 뒤틀린 여자들도 적지 않으니 남자만 탓할 일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 전반이 여성에게 '아내이자 엄마'의 역할을 기대한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 미즈시마 히로코, <여자의 인간관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