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처럼 글쓰기, 글처럼 살기'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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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블로그에 음반이나 서평을 쓴답시고
평점을 매길 때가 있다.

그럴 때는 내가 이래도 되나 싶은 마음에 사로잡힌다.
문제집이나 어학책, 뭐 그런 것들은 모르겠지만
논픽션의 에세이집이나 학문적인 지식들이 담긴 책들,
그리고 문학 작품이나 비평집.

이런 책들을 읽고 비전문가인 내가 이 책이 어떻다고
주절거리다가 점수까지 주는 게 과연 바람직한가 하는
푸념에 빠진다.

재밌었다고, 당신도 보라고 하며
가볍게 적던 서평, 음반평, 영화평들도
따지고 보면 전문가의 결과물에 대한 비전문적 견해에
불과한 게 아닐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면 머리에서 김이 난다.
2008/08/05 20:06 2008/08/05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