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처럼 글쓰기, 글처럼 살기'를 꿈꾸며

Posted
Filed under 단문모음/단상

광화문대첩으로 시끄러웠던 오늘.


나는 부산 부모님 집에 내려가서 그간 어머니가 사용하지 못하던 컴퓨터와 TV, 휴대폰 등을 설치했다. 신혼 때 인터넷용으로 조립해드린 컴퓨터가 드디어 맛이 갔다. 집에와서 미리 배송한 컴퓨터를 설치하고 TV 설정도 고치고 휴대폰도 업데이트에 어머니가 원하시는 앱들을 깔아드렸더니 얼추 하루가 간다. 페북과 인터넷 뉴스에서는 마지막 선거 유세로 뜨거운 오늘. 어머니의 IT기기 설치기사로 하루를 보낸 게 나는 나름 흡족하다. 저녁 아내와 통화했더니 '설치기사님, 설치 다 했으면 내일 빨리 본사로 복귀하라'고 농담을 막 던졌다.ㅋㅋ 왠지 훈훈한 밤이다.


p.s) 나도 그랬지만 오늘은 아내도 광화문에 많이 가고 싶었을텐데 주말을 육아로 소진한 아내에게 감사를. (어제오늘 상당히 멘붕일텐데.ㅋㅋㅋㅋ)

 

 

2012년 12월 15일

2012/12/15 23:02 2012/12/15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