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직을 변화시키는 방법은 크게 2가지로 요약된다. 난놈이 혼자 달려가는 방법. 빌 게이츠가 말하듯 똑똑한 한넘이 어리버리한 여럿을 끌어주는 식. 창의성을 지속 독려하면 한번의 성공으로도 조직이 발전을 이끈다는 점에서 나름 강점이 있다.
2. 두번째. 조직원 모두가 공감하고 행동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자발적 변화를 이끄는 방법이다. 모두가 바라는 이상적인 방식임에 분명하다. 이는 속도보다는 '함께'가 중요한데, 수직적 조직에서 소통의 문제를 경험한 이들에게 보다 절실한 부분이다.
3. 요즘 내가 고민하는 조직은 이른바 exemplar solving 그룹이다. 이는 토마스 쿤의 패러다임 이론에 기인한다. 과학사에서 혁명은 난제들을 푸는 exemplar의 확장에 있다고 보았다. 즉 문제 해결 가능성을 입증하는 것이다.
4. 혼자서 탁월한 견해를 제시하고 대중을 계몽하는 방식은 필연적으로 엘리트주의, 이론과 실천의 괴리를 낳는다.(혼자 행동할 수 없으므로) 자신의 처한 상황 위치에서 규모에 맞는 대안을 찾는 것, 이를 하나둘 실행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