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처럼 글쓰기, 글처럼 살기'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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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캠퍼스. 이런 단어들이 가끔 생각날 때가 있다.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한지 2년만에 다시 찾은 캠퍼스에서 학생들이 포스터를 붙이기 위해 쓰는
청테이프를 보면서도 마음이 울컥했는데. 이제는 마은에 다소 차분해졌다.


매일 아침 내려가던 지하철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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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합격자 명단을 확인했던 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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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늦은 저녁까지 캔맥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던 노천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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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을 올라가는 길. 인문대 수업을 들으러 숨을 몰아쉬며 뛰어가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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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계단. 계단수를 세어본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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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1층은 서점이고 2층이 식당. 처음 '사랑방 정식' 메뉴를 '사랑 방정식'으로 잘못보고
잠시 웃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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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정문. 앞쪽에 조그맣게 사자상이 보인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양쪽으로 벤치가 있었고 거기서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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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은 최근에 새로지은 곳인 듯. 한참 농성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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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깃들어 있는 곳. IVF 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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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에서 상대와 음대로 올라가는 계단. 이 곳도 많이 올라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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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공학관과 중앙도서관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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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앞 광장. 학부 때 이곳을 지날 때면 아는 지인을 만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다.
지금은 지하철 연결 통로가 생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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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집으로 가던 길. 같은 방향으로 가던 지인들.
신촌역, 당산역으로 가던 그 길들을 다시 떠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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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IXUS 130IS)

2010/10/16 20:24 2010/10/16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