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처럼 글쓰기, 글처럼 살기'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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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미니로 갈아타려고 합니다.(또? ㅋㅋ) 계기가 된 건 연휴에 a#에서 미니를 제대로 조작해본 것이 주된 변화랄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아이패드 3/4세대가 성능상 유사한 관계로, 지금 갖고 있는 3세대 아이패드의 가치가 여전히 높다는 점도 갈아탈 수 있는 금전전 여유를 갖게 하네요.) 제가 생각한 미니의 장점은 이렇습니다. 물론 이건 7인치 태블릿의 전반적 장점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1. 휴대성
310g이라고는 하지만 크레마 터치(200g)와 차이를 잘 못느끼겠더군요. 7인치 크기의 장점 때문에 제 업무용 다이어리 자체를 대체할 수 있겠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여기에는 많은 도구가 엮여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다이어리+크레마 터치+(아이패드) 3종을 '아이패드 미니'로 통합할 수 있겠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2. 레티나 나올 때 안사나?
미니를 결정한 이유가 레티나가 나오기 전에 사는 것도 좋겠다는 이유입니다. 해상도가 높아지면 화질은 올라가지만 배터리 소모도 커지고 발열도 생깁니다. 성능의 상충이 있는 것이죠. 결국 레티나 적용시 배터리가 커져야하고 이는 중량과 충전시간과도 연관됩니다. 저는 현재 해상도도 불편하지 않더군요.

3. '노트북+전자책단말기'의 포지셔닝
저에게 태블릿의 포지셔닝은 '노트북을 대체한다'입니다. 따라서 크레마 터치로 전자책 특화된 7인치 디바이스를 함께 사용했지요. 헌데 아이패드와 크레마를 함께 가져다니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한 정작 노트북이 필요한 날은 노트북+아이패드를 가지고 다니는 경우도 잦더군요. 결국 '노트북+아이패드+크레마터치' 조합은 '노트북+아이패드 미니' 조합으로 줄이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이 드네요.

4. pros &... 'CONS'
당연히 단점이 있습니다. 일단 영화를 볼 때 화면이 줄어듭니다. 7인치는 역시나 좀 답답하더군요. 당연히 정전식 펜으로 손글씨 쓰기가 불편해집니다. 이는 livescribe 스마트펜을 쓰는 제게는 문제되지 않는 부분이 되었구요. 마지막으로 제가 10인치를 고집했던 주요 이유인, 한 페이지에 2단으로 편집한 논문보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2단편집 논문... 요즘 잘 안 봅니다.^^

5. 결론
현재 저는 '몰스킨 다이어리+크레마터치+아이패드+노트북'을 쓰고 있고 이후로는 '아이패드 미니+노트북' 조합으로 갈 생각입니다. 모델은 wifi가 아닌 lte를 고려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예전에는 테더링이 안 불편했는데 요즘은 망에 무슨 장난을 치는지 테더링으로 가벼운 웹서핑도 쉽지가 않아져서 몇년 전 상황과는 좀 다르다는 느낌이 드네요. 정말 변화가 빠른 요즘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2013/02/15 23:35 2013/02/15 2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