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처럼 글쓰기, 글처럼 살기'를 꿈꾸며

[강의] 고혜경, 나의 꿈 사용법

간간이 꿈얘기 들으면 제가 주변에 자주 권하는 고혜경 선생의 벙커원특강 링크 공유합니다. 개인적으로 꿈 해석하면서 많은 내적으로 큰 도움이 된 것 같아 자주 권하게 되네요. 고혜경 선생 말에 따르면 악몽이나 가위눌림조차 나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를 하고 싶...

살면서 책을 출판하자는 요청을 네 번 정도 받았다.한 번을 제외하고는 일언지하에 거절한 적은 없었지만나머지 세번 모두 이러저러한 이유로 흐지부지되곤 했다..책을 쓰고 싶다는 염원(?)이 간절하던 삼십대에는글로 제대로 '가오'를 잡고 싶었는데 어느덧 이제는...

어른

어른이 되었음에도 여전히 어른의 칭찬을 위해 사는 사람들이 많다. 누굴 위해 사는가, 무엇을 위해 사는가.. 나이가 들어도 그 대답에 제대로 답하기가, 우리 모두 쉽지 않다. 마치 칭찬과 인정이 존재이유인 것처럼 살다가 죽을 운명이었던 것처럼.

요즘

요즘은 글쓰는 일보다 몸으로 하는 일을 즐기는 편이다. 짬이 나면 음식을 만들거나 냉장고나 집안 정리를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혹은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간단한 사주를 봐주기도 한다.ㅋㅋ 전에는 일 때문에 사람을 만나는 편이었는데 요즘은 사람...

남성성 여성성

'남성성과 여성성'으로 부르면 젠더 논쟁이 될 소지가 있겠지만 '아니마와 아니무스'로 부르건, '음과 양'으로 부르건 간에 일단은 이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에서의 남성성과 여성성에 대한 이야기라고 시작해야겠다. 심리학을 공부하다보면 프로이트에서 융으로 넘...

향수

누구나 원가정을 향한 향수가 있다. 원가정이 좋았냐 나빴냐 깨졌냐 유지되었냐에 상관없이, 원가정의 이상적인 모습에 대한 동경 같은 게 누구에게나 있다고 생각한다. 해가 저무는 저녁 보글보글 끓는 찌개소리, 밥그릇과 수저 놓는 소리, 얘들아 밥먹어라 엄마 ...

잡담

우리집은 가사육아 분담이 명확하여 내가 집에 있는 동안은 내 몫이고 그 외에는 아내가 한다. 십여년 하다보니 약간씩 서로 미루게 되었는데 미루는 것을 잘 참지 못하는 내가 점점 더 많은 가사일을 하게되는 느낌적인 느낌... 그러던 차에 올초에 아내가 친구네 ...

충전카드

오늘 아무생각없이 버스를 탔는데타고 보니 충전 카드 잔액 부족...그것도 몇 백원 정도 모자라는 상황.지갑을 보니 만원짜리뿐.기사님에게 양해를 구하니 다시 기사님이 동전으로 받아도 되겠냐고내게 양해를 구함.네.. 라고 말하자마자 쏟아지는칠십여개의 백원짜...

결혼12년차

연애도 2년 이상 해본 적 없는 나는 결혼을 했고그 결혼이 5년이 지나고 7년, 10년, 12년이 되었다.우리는 이렇게 긴 시간동안 함께 지내야 하는지 몰랐다.알았지만 그 시간의 길이를 가늠하진 않았던 것 같다.7년 즈음, 우리는 더이상 2005년의 두 사람이 아니란 ...

늙은 티

신입사원 환영 회식.끝나고 굳이 관리과장이 2차를 가자고 해서모처럼 자리를 옮겨 또 술을 처먹었다. 신입사원과 나의 나이차이는 15년.그들은 좋은 인상을 보이려고 애쓰고부서배치가 잘 된 건지 선임은 잘 만난건지자기가 과연 직장생활을 잘 할 수 있을지 불안...

아재개그

어제 직장 성희롱 관련 팟캐스트를 하다가 왜 최근에 아재개그가 유행하게 됐는지에 대해 깨달은 사실이 있다. 그동안 모든 직장, 사업장 등등 남성들 중심의 공간에서 모든 농담은 성희롱에 해당하는 음담패설이 주를 이루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페미니즘...

이중섭, 그리고 전인권

이중섭 선생의 그림을 좋아하던 차에 기회가 닿아 <이중섭 편지>를 읽었다. 소 그림으로 유명한 그의 편지와 소소한 가족 그림들을 보면서 그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커졌고 말년의 비극적 삶에 약간의 의아함이 남았다. 가족과 함께하길 그렇게 원했는데 왜...

ex libris: 아름다운 사람 이중섭

"이중섭과 관련하여 가장 잘못된 편견은 그가 예술지상주의자라는 것이다. 지금도 이중섭에게는 '처자식도 버리고 그림만 그리다가 미쳐 죽은 광기의 천재'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러나 사정은 정반대다. 혹시 그렇게 기대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는 결...

브런치

요즘,글을 전혀 안 쓰지는 않으나, 더딘 것은 사실입니다....가끔 들르시는 분들을 위해.예전에 썼던 글을 다듬어서 브런치에 올리기도 합니다.https://brunch.co.kr/magazine/chchch

실존적 성경읽기3

성경을 큰 그림으로 읽기를 멈추자 소소한 변화가 생겼다. 성경의 각 본문들은 이른바 메타담론적인 특성을 지닌다. 그 본문이 그 자체로 독해되지 않고 다른 본몬과의 통일성 안에서 해석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일례로 인자는 '사람의 아들'이라는 뜻이 아닌 구...

실존적 성경읽기2

실존적 성경읽기라고 할 때 가장 큰 이슈는 내 삶의 목적성이다. 내 삶의 의미와 신앙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야 하는데 그 연결고리가 생각보다 견고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 예수가 구원을 선포하고 재림을 약속한 후 초대 교회 시대를 지나 중세, 근...

실존적 성경읽기1 

나의 고통, 세상의 고통. 이것들이 인식될 때마다 신앙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들이 들 때가 있다. 예수가 구원을 이야기한지 이천년이 지난 지금에도 아직 완성되지 않은 구속사. 그 어딘가에 태어난 나, 우리. 그리스도인. . 90년대 후반,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

실존적 성경읽기 _서론

모태신앙은 아니지만 나는 내가 나를 인식한 시기부터 기독교인이었다. 초기의 내 신앙, 즉 유년기, 청소년기에는 성경이 내겐 신비로운 책이었고 어려운 책이었고 무서운 책이기도 했다. 대학에 들어가서 내 신앙은 재편되었지만 어릴 때부터 익숙했던 종교에 대한...

160724

7월 24일날씨: 해가 쨍쨍제목: 아빠가 좋아---오늘 영화를 보았다. 재밌었다.아빠가 맛있는 음식을 사주었다.나는 아빠가 너무 좋았다.엄마는 맛있는 걸 안 사주는데 아빠는 사줘서 좋다.*선생님: 호호호. 아빠만 점수 얻어요. 일기 잘 썼어요.

160719

7월 19일 화요일날씨: 해가 쨍쨍제목: 카드 놀이---나는 병호한테 카드를 따주었다.나도 기분이 좋았다.그래서 병호가 나에게 카드를 한장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