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처럼 글쓰기, 글처럼 살기'를 꿈꾸며

단상: 코로나블루+

코로나19로 우울한 얘기만 주로 했지만, 돌아보면 강제로 멈춰서게 된 나의 한해가 나빴다고만을 할 수 없다. 오히려 차분히 삶을 돌아보았고, 개인적(가정적)으로도 '성장과 규모의 경제'만을 추구했던 가치관을 잠시 내려놓고 재정비의 기회를 얻었다고 할 수 있...

단상: 코로나블루

지금이 12월이자 2020년의 마지막이라는 게 피부로 와 닿지 않는다. 영화 혹성탈출에서 인류가 거의 멸종해가고 여기저기 격리된 채로 그쪽 나라 상황은 어떠냐고 통신이나 주고받는 장면을 보며 끔찍하지만 영화적 상상이라 생각했는데. 사실 요즘 해외업체에 연락...

진격의 거인 파이널시즌 시작

드디어 진격의 거인 파이널 시즌이 시작되었다. 처음엔 그저 잔인하기만 한 애니로, 조금 지나서는 조사병단의 제복과 ‘심장을 바쳐라’라는 가미가제식 문구에 대한 반감으로 점철된 이 시리즈는 점점 스케일이 커지고 세계관이 복잡해지면서 계속 작가...

20년 상반기 추천 영화

이또한 20년 9월부터임. 이하 생략. 한줄평 생략. 감독 및 주연 생략.---1.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헐리우드2. 어 레이니데이 인 뉴욕3. 조커4. 뉴니스5. 유열의 음악앨범6. Sorry, we missed you7. 판타스틱 우먼8. 82년생 김지영9. 벌새10. 포드 vs. 페라리11. 결...

20년 상반기 추천도서

엄밀히 말하지면 19년 9월부터이고, 추천한 책들이 20년에 나온 책들만 고려된 건 아니지만 난 엄밀하지 않으므로. 내가 읽은 책들 중 추천할 만한 것들을 정리했다. 한줄평 포함.--- 1. 꿈이 나에게 건네는 말/ 고혜경- 꿈 해석의 사례집 2. 아주 사적인 신화읽기...

침묵-부활절 단상

1.영화 <두 교황>에서 나에게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 있었다.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다가 교황 베네딕토16세가 교황직을 내려놓겠다는 내심을 알게되자 프란체스코가 이런 저런 이유로 불가함을 항변하던 도중 베네딕토 교황이 소리친다. "사일런스!" 넷플릭스...

문화비평

까마득하긴 하지만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 음악, 영화평을 주고 받다보면 항상 다투게 되는 친구가 있었다. 대체로 내가 좋아하던 국내 뮤지션이야기를 꺼내면(그는 국내 뮤지션 대부분을 실력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는 그 음반은 쓰레기라며 한 두 마디로 내 기호...

200323

구정 이후로 코로나19가 퍼지고 나서, 정말 회사 사람들 외에 거의 아무도 만나지 않고 지내고 있다. 일상은 거의 단조로운 루틴을 따르고 일주일의 5일과 주말 2일의 루틴마저 너무도 닮아간다. 올해 하려고 마음먹은 활동(?)은 1사분기가 끝나가는 지금까지조차 ...

기억

나는 기억력이 좋은 편에 속했다. 무언가를 보면 사진을 찍은 듯한 시각적 기억력까진 아니지만 누군가가 했던 이야기의 거의 대부분을 재현할 수 있었다. 서사적 기억이라고 해야 하나. 대화나 스토리는 세세한 내용이라도 특별한 노력 없이 기억해냈다. 나는 그 ...

오랜만에 단상.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것들을 돌아보고 있다.1.컨테이젼, 나아가 인터스텔라에서나 보던 디스토피아의 정서에 물들고 있다. 사실, 이 또한 지나가겠지만 이따금씩 이런 불편하고 어려운 상황들이 지나가는 게 아니라, 지속되어서 이런 환경에 적응해야하는 건 아닐...

booklist: 뇌과학

*mindmap booklist: 뇌과학 by YJ.

booklist: 꿈해석, 신화, 융심리학

*mindmap booklist: 꿈해석, 신화, 융심리학 by YJ.

booklist: 세계사

*mindmap booklist: 세계사 by YJ

[강의] 고혜경, 나의 꿈 사용법

간간이 꿈얘기 들으면 제가 주변에 자주 권하는 고혜경 선생의 벙커원특강 링크 공유합니다. 개인적으로 꿈 해석하면서 많은 내적으로 큰 도움이 된 것 같아 자주 권하게 되네요. 고혜경 선생 말에 따르면 악몽이나 가위눌림조차 나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를 하고 싶...

살면서 책을 출판하자는 요청을 네 번 정도 받았다.한 번을 제외하고는 일언지하에 거절한 적은 없었지만나머지 세번 모두 이러저러한 이유로 흐지부지되곤 했다..책을 쓰고 싶다는 염원(?)이 간절하던 삼십대에는글로 제대로 '가오'를 잡고 싶었는데 어느덧 이제는...

어른

어른이 되었음에도 여전히 어른의 칭찬을 위해 사는 사람들이 많다. 누굴 위해 사는가, 무엇을 위해 사는가.. 나이가 들어도 그 대답에 제대로 답하기가, 우리 모두 쉽지 않다. 마치 칭찬과 인정이 존재이유인 것처럼 살다가 죽을 운명이었던 것처럼.

요즘

요즘은 글쓰는 일보다 몸으로 하는 일을 즐기는 편이다. 짬이 나면 음식을 만들거나 냉장고나 집안 정리를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혹은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간단한 사주를 봐주기도 한다.ㅋㅋ 전에는 일 때문에 사람을 만나는 편이었는데 요즘은 사람...

남성성 여성성

'남성성과 여성성'으로 부르면 젠더 논쟁이 될 소지가 있겠지만 '아니마와 아니무스'로 부르건, '음과 양'으로 부르건 간에 일단은 이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에서의 남성성과 여성성에 대한 이야기라고 시작해야겠다. 심리학을 공부하다보면 프로이트에서 융으로 넘...

향수

누구나 원가정을 향한 향수가 있다. 원가정이 좋았냐 나빴냐 깨졌냐 유지되었냐에 상관없이, 원가정의 이상적인 모습에 대한 동경 같은 게 누구에게나 있다고 생각한다. 해가 저무는 저녁 보글보글 끓는 찌개소리, 밥그릇과 수저 놓는 소리, 얘들아 밥먹어라 엄마 ...

잡담

우리집은 가사육아 분담이 명확하여 내가 집에 있는 동안은 내 몫이고 그 외에는 아내가 한다. 십여년 하다보니 약간씩 서로 미루게 되었는데 미루는 것을 잘 참지 못하는 내가 점점 더 많은 가사일을 하게되는 느낌적인 느낌... 그러던 차에 올초에 아내가 친구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