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처럼 글쓰기, 글처럼 살기'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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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타고난 거짓말쟁이일 경우,
만우절에 하는 말이 거짓말인지를 가늠하기는 쉽지 않다.

혹은,
거짓을 말할 의도를 가지고 만우절에 거짓말을 할 경우
그것은 진실인가 거짓인가,
선의를 가진 거짓에 거짓만이 있다고 누가 감히 말할 수 있을까.

그것도 아니면,
우리가 스스로에게 거짓 최면을 걸며
인간관계를 맺고 대화하고 있지 않다고 누가 명백하게 말할 수 있겠는가.

과연 이게 다 웃기려고 하는 말이란 사실에,
흔쾌히 공감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오늘이라는 특이 상황에서 참을 말하려는 건가 거짓을 폭로하려는 건가...
2014/04/01 23:44 2014/04/01 2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