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처럼 글쓰기, 글처럼 살기'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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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떠야했던 책](1) 분교음악회, 숲이 된 122개의 추억
예민 (지은이) | 샘터사 | 2003-09-22
예민의 분교음악회, 숲이된 122개의 추억. 예민이 시골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열었던 음악회들의 기억들을 모았다.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 근데 왜 이 책이 안 뜬겨?

 

 


[아깝다! 떠야했던 책](2) 좋은 일은 언제 시작될까?
에이브러햄 J. 트워스키 | 미래사 | 2010-03-05
만화 피너츠를 좋아한다면 이 책을 반드시 읽는 게 좋겠다.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를 통해 우리의 어리석은 행동을 돌아보고 유쾌한 방법으로 변화를 권한다. 읽는 내내 찰리브라운 덕에 즐겁다.^^ (근데 개정판이 계속 나오고 가격도 올리는 걸 보면 나름 뜬 책 같음.)

 

 

[아깝다! 떠야했던 책](3) 나무야 나무야
신영복 (지은이) | 돌베개 | 1996-09-12
신영복 교수의 대표작으로는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꼽으나 나는 개인적으로 그 책보다는 인지도가 적은 "나무야 나무야"를 더 좋아한다. 신영복 교수가 출소 후 국내를 돌아다니면서 적은 서간체 여행기이자 묵상집이다. 내게 지성이라 할 만한 게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이 책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치적 목소리를 내시지 않는 게 여전히 불만이지만 이 책만으로도 신영복은 나의 영원한 선생이다.

 


[아깝다! 떠야했던 책](4) 존 콜트레인
마틴 스미스 | 책갈피 | 2004-07-05
국내에 존 콜트레인(재즈연주자)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이 봤지만 이 책을 아는 사람은 거의 못 봤다. 어떤 인물을 다룰 때 그 사람의 내면의 고뇌, 즉 개인사를 넘어 시대를 조명하고 그 흐름속에서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넓은 시야를 가진 책이 좋다. 이 책은 존 콜트레인 개인을 통해 재즈의 역사와 인종차별에 저항한 민권 운동의 역사를 통찰하는 안목이 있다. 게다가 페이지수가 적기까지 하다!!

 


[아깝다! 떠야했던 책](5) 세상을 바꾸는 대안기업가 80인 
실벵 다르니 | 마튜 르 루 | 마고북스 | 2006-03-20
대학 졸업후 이른바 백면서생의 지식, 실천을 담보하지 않은 지식에 깊은 회의감이 들던 시절에 무릎을 치며 읽은 책. 당시에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개념도 낯설던 때에 두 청년의 여정(이라쓰고 개고생이라 읽는다)에 깊이 매료됨. '지속가능한 발전', 수익을 내면서 사회적 소명을 실천하는 대안기업가 80명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닥치고 일독!

 

 

*facebook 담벼락글 정리.

2012/02/08 22:36 2012/02/08 2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