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상황 독자모임

제6차 복상 독자모임
:<복음과상황> 독자모임 결과 - 기숙영 작성

어제 독자모임 마치고 저녁에 바로 올리려고 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집에 가자마자 그냥 잠이들어서 새벽에 일어나 정리했습니다. 어제 모임시 다른 사람이 서기를 하고 제가 정리를 했더니 영 쉽지 않은 일이더군요... 쩝쩝

* 참석자 : 김재수, 전대일, 박정환, 기숙영, 김용주, 송주연, 박광제, 지유철, 이진오
* 장소 : 기윤실 4층 세미나실

(김재수 형제는 군대 휴가 중인데 친구인 전대일 형제와 함께 귀한 시간을 내어 참석해 주어서 모두에게 감동이 되었습니다.)

* 모임 내용

1. 5차 모임 이후 개인적인 근황과 그동안 복상과 관련한 생각들

박정환 : '나대모'에 대해 올렸었는데 남목사님이 꽤 비중이 있는 분이었습니다. 그냥 넘길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음주에 아이가 백일...(우리 모두 축하해 줍시다)

송주연 : 게시판에서 토론시 비판이 비판으로 받아들여졌으면 합니다.

김용주 : 홍목사님의 얘기가 많이 나왔고 저도 글을 올렸습니다. 홍정길, 송정미등 다양한 주제의 얘기가 나오면서 어디에 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따라 잡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숙영 : 전임 간사가 되면서 많이 바빠졌습니다. 게시판에서 되어지는 얘기들이 복상이라는 잡지는 없고 홈페이지만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봤습니다. 그리고 게시판에서 독자모임과 관련한 이야기가 사라진 것이 아쉬웠고, 지원님의 글이나 송정미에 대한 글들로 인해 개인적으로 혼란스러웠습니다.

박광제 : 로잔언약에 관해서 다시 생각해봤습니다. 이유정화씨의 글을 읽으면서 아직은 제 정서에 안맞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대화방이 있으면 어떨까요? 홍목사님에 대한 저의 얘기가 이젠 많이 지쳐가는 것 같네요.

전대일 : 김재수 형제의 소개로 함께 오게 되었는데 앞으로 복상을 열심히 읽겠습니다.

김재수 : 군복무 전부터 복상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군복무중이라 잘 읽지 못하고 휴가 때 한꺼번에 읽고 있습니다.

이진오 : 기대기련(기독교대학기자연합회)을 통해서 낙선자리스트중 기독교인 조사를 하느라 바빴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복상에 대해 실망하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복상10주년 축하 글을 읽으면서 너무나 위탁해서 쓴 글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박총님의 글(게시판에 실렸던)이 4월호에 짤린 것을 보고 정말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다음 신문(새벽이슬)에서는 '나대모'의 남용우 목사님에 대한 글을 실어볼까 합니다. 이런 일들을 통해서 기독인에 대한 사회적인 신뢰가 많이 떨어질까 걱정입니다. 국민일보의 폐해가 너무 심해요. 국민일보와 스포츠투데이는 정말 많이 심각하더군요. 복상 5차모임에 대한 글을 읽어보았는데요. 홍목사님에 대한 복상의 어떤 결단이 필요하지 않나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지유철 : 독자모임이 한걸음 물러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 복상독자모임이 홈페이지의 주도적 역할을 해왔지만 이제는 우리의 주도가 아니라 흐름에 따라가는 모임이 됐으면 좋겠다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진오님의 크리스천 낙선대상자리스트를 보며 이것이다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복상의 내용이 충실하면 복상만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으로 되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 이런 얘기들이 복상에 올라올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독자모임이 됐으면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는 할수만 있다면 새벽이슬이 했던 것 같은 역할을 해줬으면 합니다. 홍목사님에 대한 생각은 저도 어물어물 넘어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홍목사님의 이사장취임과 관계되서 우리의 입장을 정리해야 될거라 생각했습니다.

2. 박총님의 글이 짤린(?) 것 등과 관련해 복상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들

- 복상이 '소금과 빛'이나 '목회와 신학'과 같은 잡지들과 구분되는 것은 이 잡지가 단순히 정보를 전해주는 것이 아니라 '사상계'나 '인물과 사상' 등과 같이 운동성을 가진 잡지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복상에 나온 이야기들로 인해 독자들이 그것에 대해 비판하고 행동하도록 만들어야 하는데 현재의 복상은 겨우 사건들을 담아내고 있는 정도의 수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며 앞으로 복상이 정말 운동성 있는 잡지가 되길 바라는 마음 ......
그렇다면 박총님과 같은 글도 짤릴 이유가 없으터...

3. 5차 독자모임 이후 독자모임과 관련하여 올려진 글들에 대해

- 홍목사님에 대해 쓴 글들에 대해 기대만큼 반응이 없었던 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김용주의 경우 홍세화씨를 언급하며 다시 듣고 싶다고 하면 다른 사람들도 같이 반응해줄거라 생각했는데 의도에 비해 글이 좀 약하다는 그래서 글을 쓸 때는 다른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좀 더 명확하게 글을 쓰는 것이 필요하겠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독자 모임에 참석했던 사람들이라도 글을 올리는데 있어 어느 정도까지 가야하는지에 대한 나름대로 고민을 나누었는데 이런 고민의 이유는 독자모임 때 많은 의견들은 나오지만 최종적으로 합의되어야 할 부분이 합의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4. 홍정길 목사님에 대한 이야기들

- 홍목사님이 이사장으로 취임했는데(지난 4월 7일인가? 8일인가?) 취임하기 전에 어떤 행동을 했었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5월 복상에 이사장 취임에 대해 공식적으로발표가 되고 나면 더 자연스럽게 이사장 자격에 대한 문제를 공론화시킬 수 있을 것이고 몇 명이 해명을 요구하는 편지를 계속 썼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대답이 없는 이 시점에서 문제섬는 것이 더 적당하다는 생각입니다.

- 이 문제가 홍목사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정경 유착의 한국교계의 문제이기에 결국 그러한 문제가 대두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해 목표를 분명히 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홍정길 목사님이 어쨌든 최순영 구명 운동을 주도했고 그것에 대한 사과가 없는 것이 문제이지만 이러한 문제의 전체적인 문제의 타켓이 홍목사님 개인이 되는 것은 적당치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말 나쁜(?) 목사님이 훨씬 많은데....
기대하기는 홍목사님이 '복음으로 역사와 사회를 조명하는' 복사의 이사장으로서 이 기회를 통해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를 하여 우리에게 계속 존경받는 분으로 남아주길 바라며 그분의 잘못이 가진 의미를 통해 한국교회를 바라보기를 원합니다.

5. 실천사항

- 그래서 저희는 최순영 구명 운동에 서명한 주요 2000명 명단확보를 위해 노력하기로 하였습니다. 적어도 작년 1월 횃불회관에서 모인 최순영 회장 구명을 위한 기도회에 참석한 사람들의 명단만 확보해도 이 문제를 홍목사님 개인의 문제가 아닌 한국교회의 문제로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홍목사님도 개인이 아닌 대표성을 가지고 사과해야할 책임이 주어진다는 생각입니다. 문제는 명단을 얼마나, 어떻게 공신력있게 확보할 수 있을까의 문제입니다. 명단이 확보되면 복상에서도 이것을 문제삼지 않을 수 없다고 봅니다.

- 이와 관련한 내용이 정리가 되는대로 성명서 형태로 복상 독자 및 카페회원 게시판 이용자들에게 참여를 호소할 생각입니다.

6. 기타
- 독자모임을 위한 간단한 이벤트를 하자는 것이 지난 5차 모임때 이야기되었는데 이번에는 못했지만 계속 유효합니다.

- 그리고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모금운동' 계속 살아 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동참을 부탁합니다.

- 7차 모임은 5월 7일(주일) 산정현 교회(서초동 소재)에서 오후 5시 30분에 있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