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상황 독자모임

제5차 복상 독자모임
:<복음과상황> 독자모임 내용입니다 - 김용주 작성

용줍니다. 헉헉. 방금 레포트를 두 개를 끝내고 눈이 가물가물한 상태에서 홈에 들어왔더니 광제형이 저를 제촉하는군요. 광제형의 얘기에 대해서는 그날 얘기가 꽤 많이 오갔던 것 같은데...아무튼 저도 틈나는대로 광제형의 문제제기에 답을 달도록 하겠습니다.

아래가 모임에서 있었던 간략한 내용들입니다. 참가자들의 성과 직책(?)은 생략합니다.

유철: 이번 복상 모임을 놓고 떠오르는 것을 3가지 정도 말해보겠다. 먼저는 복상독자모임을 재미있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벤트 같은 것을 열어서 우리도 즐겁게 모이고 결과들을 간접적으로 읽는 사람들도 관심있게 볼 수 있도록 배려해야할 것 같다.
둘째는 인물에 대한 공동연구를 독자모임에서 했으면 좋겠다. 편집장과도 얘기를 했었는데 독자모임에 필진도 있고, 또 함께 공동으로 글을 쓰는 일도 흥미로울 것 같다. 그렇게 글을 쓴다면 지면을 할애하겠다는 약속도 받았다.
셋째는 모금운동에 대해서인데, 계좌번호만 알려주는 것이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우리가 모일 때라도 조금씩 헌금을 거두어서 입금을 했으면 한다.

광제: 4차모임때 홍목사님에게 개인 메일을 보내고 응담이 없을 시에는 대안으로 성명서를 내기로 결정했었던 것으로 안다. 반응이 없는 이 시점에서 기다리면서라도 성명서의 초안을 작성해야 하지 않겠나.

총: 성명서는 좀 이르다는 생각이 든다. 공개서한이 보내졌으니 좀더 기다리면 반응을 기다리자. 반응이 없으면 2탄도 고려하고 있다.(웃음)

유철: 당장 앞에 다가온 일은 4월7일에 홍목사님이 이사장으로 취임하는 일이라고 본다. 여기서 논의할 얘기는 개인 메일을 보내고 7일까지 어떻게 행동할 건가라고 본다.

혜영: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먼저 의사를 전달하는 것이 순서인 것 같다.

유철: 그건 어려울 것 같다. 만나서 우리의 의견을 전달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홍목사님이 복상의 발행인이기 때문에 복상 홈을 통해서 공개 서한이나 글을 올리는 것이 오히려 타당한 일면이 있다.

총: 카페 회원에게라도 메일을 보냈으면 좋겠다.

광제: 분명 4차모임에서는 개인적으로 메일을 보내고 회신이 없으면 성명서를 내기로 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

유철: 광제의 얘기에는 4차에서의 전제가 빠진 것 같다. 숙영이 언급했던 것은 언제까지 이것을 붙들고 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매번 모임마다 일정한 목표를 가지고 거기까지 가자는 얘기였던 것으로 안다.

총: 계속 지켜보며 공개서한의 강도를 높여나가는 것이 좋겠다. 그 이후에도 반응이 없다면, 장기적으로는 물러나서 개별적인 사안에 대해 대처하는 수 밖에 없다. 일단은 이사장 취임때까지 메일을 보내놓고 기다리자.

유철: 우리가 목표를 망각하지 않아야 할 것 같다. 이대로 흩어질 것인가 아니면 부패를 방지하는 소금의 역할을 계속 할 것인가...홍목사님이 복상을 발행하시는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또, 만약 복상독자모임이 공적인 성격을 갖는다면 이사체제의 선임에 대한 독자모임의 공식적인 발언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주연: 독자들에게 모임의 참여를 부탁하는 메일을 보내는게 어떻겠냐는 의견이 4차때 나왔는데, 이번 모임에서 그것을 빨리 처리했으면 좋겠다.

용주: 그 문제는 편집장님에게 문의해 보도록 하겠다.

유철: 이벤트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 책이나 CD같은 것을 내서 모임전에 잠깐이나마 바자회같은 것도 열었으면 한다. 그러면 다른 분들도 모임에 접근하기가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유철: 모금운동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독자모임에서만이라도 이것을 계속 진행시켰으면 좋겠다. 모일 때마다 조금씩 헌금을 하도록 하자.

유철: 편집장님과 얘기 중에 송정미씨와 고형원씨에 관한 얘길 했었는데 반응이 괜찮았다. 이제까지 그런 분들에 대한 어떤 비판도 없었기 때문에 잘 건드리면, 찬양문화와 청년문화 전반을 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실, 기독교 내에서도 인물에 대한 평가가 필요한 것 같다.

인호: 전병욱 목사의 예화 사용에 문제가 많다는 것을 느낀다. 개인적으로도 잘못 인용한 예화들을 일일이 조사해서 정리해봤는데 책의 한 챕터당 한 건씩은 잘못되었다고 보면 될 것 같다.(웃음)
찬양사역도 예로 들면, 그 분들의 음악과 영성과 그런 모든 것을 균형있게 보는 시각이 터무니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총: 나는 조선일보를 건드릴 생각이었는데. 조선일보는 요즘 건드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기독교쪽에서는 별로 없는 것 같다.

유철: 인물 비평같은 연구는 과외가 되어야 할 것 같다. 또한, 이런 기회를 통해 독자모임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총: 대충 이것으로 마무리 지어야겠다. 다음 모임은 4월 13일 선거날 오후 4시로 잡았으면 한다. (대부분 동의함) 장소는 홈페이지에서 공고하기로 하고 6차 모임은 그날 하기로 하자.

여기까지가 제가 적고 기억나는 부분을 정리한 것인데, 쩝...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군요. 특히, 제 글씨를 제가 못 알아 보는 부분도 있고(^^), 중요한 부분에서는 집중해서 듣느라고 누락된 부분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래도, 예쁘게 봐 주시길...

혹, 잘못되었거나 덧붙이고 싶으신 모임 참석자 분들은 주저하지 말고 지적해 주세요.

그럼, 이만...아함~졸려라~

p.s)윽 2시가 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