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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과상황 독자모임

제1차 복상 독자모임
:<복음과상황> 독자모임을 했답니다...(^^) - 김용주 작성

안녕하세요, 김용주입니다.
어제, 아니 오늘 새벽까지 있은 셈이니 이틀동안에 걸친 복상 독자모임을 위한 작전회의를 했습니다.
장소는 광고를 드린대로 지유철님이 제공해 주셨고, 기숙영님, 이은섭님, 그리고 저, 사모님과 같이 식사도 하고 담소도 나누고, 어설프나마 작전같지 않은 작전도 세워보았습니다. (사족으로 드리는 말인데, 저는 사람 이름 뒤에 직책을 쓰는 것을 좀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간사, 전도사, 대리, 과장과 같은 말들은 계속 생략합니다...)

1. 7시30분정도 부터 모여서 12시를 조금 넘은 시간에 헤어졌고, 감사하게도 이은섭님이 집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모임 가운데에서 서로에게 도전받고, 마음도 많이 뜨거워졌을거라 생각됩니다. 최소한 저는 그랬으니까요...

2. 작전회의중 가장 문제가 되었던 것은 모금운동이었습니다. 모금운동 "살리기"냐, "죽이기"냐의 기로에서 우리는 결국 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제가 쓰는 모든 글들에는 복상독자모임을 위한 모금운동 문구가 들어갈 겁니다. 혹, 공감하시는 여러분들의 참여를 간절하게-혹, 제 표정을 볼 수 없는 분들을 위해 다시 한번 더 말하는 것으로 강조합니다-간절하게 부탁드립니다. 여기에 회의적인 분들은 한겨레의 초기 날카로운 기사들을 되새기시기를 부탁드립니다...

3. 또 한가지, 모금운동의 취지는 금액이 아니라 함께 동참하는 독자들의 수라는 정신을 살려서 액수를 공개하지 않고 총금액만을 계산하여 올리기로 했습니다. 혹, 투명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개별적으로 금액을 표기하여 메일로 보내드릴 생각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의견을 내 주셔도 좋겠습니다.)

4. 2차 작전회의를 소집할 계획입니다. 보다 많은 복상 독자들이 여기에 대해 의견을 개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는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5. 개인적인 얘기인데...
모임을 마치고 집에 들어오니, 새벽 1시반이더군요...집에서 시편 묵상을 마치고, 제 다이어리에 남긴 일기를 공개합니다.
"...오늘 지유철님을 만났습니다. 하마터면 못 갈뻔한 자리였습니다. 만일 오늘 가지 못했더라면, 평생을 두고두고 후회해야만 했을 자리였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제2차 복상 독자모임
: 제2차 복상 독자모임을 끝내고 - 지유철 작성

1. 참석자: 기진호선생, 김관선목사, 김용주, 김종필간사(기윤실), 박정환(99년 12월호,'역할분담이라는 또 다른 차별' 올린 분), 박총, 송주연, 지유철 (기숙영 자매는 참석을 목표로 부산을 출발했으나 고속 버스가 정체되어 모임이 끝날 무렵인 10시 50분 경에야 고속 버스 터미날에 도착했다는 연락 있었음)

2. 모임 장소: 산정현 교회 & 김관선 목사님 댁
혹시나 곱지 않은 시선으로 곡해할 여지가 있기에 토를 단다 면, 장소가 변경된 것은 순전히 목회적 차원의 배려(가난(?)한 전도사 집에서 저녁 식사를 제공하는 것 보다는 담임 목사님께서 십자가를 지시는 것이 낫다는...) 였다고 이해하고 있다.

3. 모임에서 나누어진 사항
이 부분에 대해서는 참석했던 분들의 이야기를 참조하시길....

사족: 김관선 목사님과 같은 교회를 섬기고 있는 저로서는 복상 독자 모임이 일종의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말씀을 드릴 수도 없고 안 드릴 수도 없는.... 제2회 모임도 말씀을 드리지 않았습니다. 목사님을 어렵게 해 드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로서는 조심스럽고 민감할 수밖에 없는 대목을 스스로 밝히는 것은 적극적인 차원에서의 예방책을 쓰자는 생각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혹시나 수군거리기 전에 투명하게 오늘 모임 장소가 왜 변경되었는지를 밝히자는 것이지요. 그랬는데도 색안경을 쓰고 보는 분이 계시다면 어쩌겠습니까? 그렇게 보겠다는 데 말입니다. 누가 말리겠습니까? 저야 그런 분이 없기만을 바랄 뿐이지요.

모임은 7시에 모이기 시작해서 11시에 마쳤습니다. 하남시, 김포 공항, 독산동 등에 보금자리를 둔 지체들이 잘 들어나 갔는 지........

기꺼이 식사와 장소를 제공해 주신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